텃밭에 있는 배추가 이젠 죽을거 같아 뽑았어요. 무농약이라 배추 속안에 손바닥만한 벌레가.. 징그러움을 사전차단으로 사진은 찍지 않았어요. 은근 양이 많더라구요. 텃밭에서 물주고 키운거라 애정이 더 가더라구요. 밤새도록 숨죽이려고 했는데 숨이 안 죽어 그냥 속을 짜게 하자 하고 시작했죠. 김치는 싱겁고 속은 짜서 속안에 무를 썰어서 켜켜이 두었답니다. 우리 조금 뒤에 만나자 맛있는 겨우내 밥상 친구가 될 김치 고마워요. 제 피드에 놀러와 주셔서 감사해요. 오늘도 춥다고 합니다. 옷 따뜻하게 입으셔요. 사랑합니다. 감사합니다.